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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커피맛집 : 아니스 커피 Anis Coffee : 말레이시아 여행

by #플라타너스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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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커피맛집 : 아니스 커피 Anis Coffee : 말레이시아 여행

 

 

오늘은 짧은 글 하나 남깁니다.

 

말레이시아에 몇년간 살다왔었는데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니 요즘들어 말레이 음식들과 그 나라만의 향수가 자주 기억이납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인들에게 조금 생소한 나라인 것 같아요. 어디 외국에 있다왔냐고 사람들이 물어서 말레이시아라고 대답해주면 어떤 나란지 뭐가 유명한지 잘 모르시는 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기억을 더듬어 설명해드리고나면 저도 문득 문득 말레이시아 생활이 떠오르면서 그립기도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참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특히 외국인에게 관대한 나라에요. 워낙 다양한 인종이 많다보니까 저희가 살고있을때도 크게 주목받거나 그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말레이시아 현지생활에 대해 적을 기회가 있겠지만 정말 느긋한.. 느림의 미학이 있는 나라입니다. 언젠가 한번 적어 보도록 할게요.

 

최근에 한국에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말레이시아 커피중에 정말 맛있었던 커피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메리카노 이런 종류가 아니라 달달한 커피인데, 이름은 아니스 커피(Anis Coffee)입니다.

 

 

테이크아웃해서 차안에서 마셨어요. (말레이시아는 테이크아웃이라는 말이아니라 테이크 어웨이로 씁니다.)

 

포장이 컵이아니라 사진처럼 아주 단단한 비닐재질로 쏟지않도록 해줘서 먹기가 편합니다.

 

커피에 손잡이도 있어서 마시다가 손잡이 들고 걸어가면 되요.

 

아니스커피가 체인점 같기도한데 카페 매장이 있는곳도 있고, 길에서 천막펼쳐놓고 아니스간판 작게 걸어놓고 판매 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제가 다니면서 봤을때는 매장보다 대형마트나 길에서 천막으로 간판걸고 판매하는게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희가 자주 갔었던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대형마트(Aeon Mall, 이온 몰) 바로옆 천막에서 판매하던 아니스커피가 있었는데 아마 지금은 문 닫았을 거에요. 말레이시아는 천막장사가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자주 그러거든요.

 

거기서 처음 아니스커피를 접했는데 정말 눈이 딱 떠지는 찐하고 달달한 커피맛입니다. 과하게 달다기보단 아주 맛있는 특이한 향과함께 적당히 달면서 그 시원함을 잊을 수가 없어요.

 

사진처럼 포장 해 주는데 얼음을 좀 많이 넣어줍니다. 얼음이 많은게 싫으면 주문할 때 미리 말하면 적게넣어 줘요. 

 

일반적인 커피하고 약간 맛이 다릅니다. 근데 맛있는 다름이에요.

 

혹시나 말레이시아로 여행가서 다니다가 길에서 눈에띄면 꼭 한번 마셔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그 맛을 또 찾게 될꺼에요. 한국에와서도 자주 생각나는 아니스커피입니다. 

 

 

구글지도 찾아보니까 프탈링자야 근처에 하나 있긴 하던데 문을 열려나 모르겠네요.

 

항상 말레이시아는 먼저 전화해보고 가야합니다. 자기맘대로 문을 잘 닫아요 ㅎㅎ

 

한국생활을 적응해야하는데 여러가지로 어려운점이 많네요. 일단 느린 나라에 몸이 적응되어 버렸던 터라 너무나 빠른 한국문화를 다시 몸에 새겨넣으려니 쉽지가 않네요.

 

한국은 외국 커피들도 수입을 빨리빨리 잘 하니까 아니스커피도 수입을 하지 않을까요? 살 수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래도 현지에서 먹는 맛하고 수입해서 타먹는거 하고는 맛이 많이 다르겠죠ㅎㅎ

 

글을 적으면서 생각으로만으로도 느껴지는 말레이시아의 그 다사다난했던, 느긋한 그 생활, 그 공기가 왠지 많이 그립네요.

 

한국은.. 넘 빨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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