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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타이핑 동물원(Taiping Zoo) : 이포(Epoh) 근처 가볼만한 곳 : 말레이시아 여행

by #플라타너스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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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타이핑 동물원(Taiping Zoo) : 이포(Epoh) 근처 가볼만한 곳 : 말레이시아 여행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KL)에 살면서 페낭(Pinang)이라는 북쪽 섬으로 갈 일이있어서 운전을해서 가게 되었는데 페낭에 가기전 중간에 이포(Epoh)라는 유명한 도시를 지나게 됩니다.

 

이포를 지나 페낭섬쪽으로 더 진행하다보면 동물원이 하나 있는데 이름은 타이핑 동물원(Taiping Zoo) 입니다.

 

이포를 지나면서 페낭에 도착하기전에 어딜 한번 들려볼곳이 있을까 하다가 찾은 곳이에요.

 

뭐...이포에서 그렇게 심하게 멀리 떨어져있지 않는 곳이라 이포여행 하시는 분들도 한번 쯤 가볼 만 합니다. 아니면 저처럼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으로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가는 길목에 있으니 들렸다 가봐도 되구요.

 

위치영업시간, 동물들 사진들을 적어볼게요.

 

 

타이핑 동물원(Taiping Zoo)

 

구글 지도에서 검색해 보면 이포를 지나 페낭쪽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Taiping Zoo and Night Safari 라고 찾을 수 있습니다.

 

구글맵에서 이름을 검색하면 주소를 금방 찾을 수 있을겁니다.

 

 

 

나이트 사파리라고 되어있어서 그런지 영업마치는 시간이 오후 11시라고 되어있긴한데.. 말레이시아는 약간 FM대로 가는 경우가 많이 없기때문에 시간을 좀 더 알아보시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식당들도 그렇고 구글맵에 딱 적힌대로 문열고 닫고 하는 곳을 본 적이 많이 없는 듯 해요ㅎㅎ

 

 

 

타이핑 동물원은 페낭에서 약 100키로 정도 떨어져있는 곳으로 1961년에 설립된 말레이 최초의 동물원입니다. 최초니까 말레이시아 전체에서 나름 의미있는 동물원입니다.

 

최초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해서 많이 낙후되거나 크기가 작거나 또 그렇지는 않습니다.

 

동물들의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모습과, 기린먹이주기 등의 프로그램등도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자, 그럼 이제 동물보러 들어가 봅시다.

 

 

내부와 동물 사진들

입구 사진입니다.

 

표를 검사하고 들어갈 수 있는데 가격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도 1인당 그리 비싸지는 않은걸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오후2시쯤 입장했습니다.

 

 

 

입구쪽 주변에 보면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몇개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 또는 다 구경하고 나와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그렇게 멋진 장소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타이핑 동물원 갔다왔다는 이정표로 몇장 찍어 두었어요.

 

 

 

노루인지 사슴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풀을 뜯어 먹고 있습니다.

 

살이 많이 말라있진 않는 걸 보니 그래도 정기적으로 밥을 잘 주며 잘 운영되고 있는 듯 합니다.

 

 

원숭이 이 친구는 특별하게 머무는 장소가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아주 자유롭게 난간을 타고 돌아다닙니다.

 

음식이나 물을 손에 들도 있으면 뺏어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ㅎㅎ

 

예전에 동쪽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에서 원숭이 한 녀석이 생각나네요. 제 플라스틱 물병을 가져가서 뚜껑을 손으로 따서 물을 먹더라구요. 하는게 꼭 사람같았던 기억이 납니다.

 

 

 

멧돼지도 있고, 사자들도 있는데 날씨가 워낙 더운지라 다들 지쳐서 그늘에서 가만히 누워있습니다.

 

그래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시원한 그늘에서 차가운 바위위에서 열을 식히고 있는 암컷사자들입니다.

 

움직임이 없는걸 보니 자나봐요. 쉬시는데 깨우지 맙시다.

 

 

역시나 뜨거운 햇빛을 피해서 그늘에서 쉬고있습니다. 

 

가젤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말레이시아 햇빛은 정말 수분을 다 날려버릴만큼 뜨겁거든요.

 

저러고 있는게 이해가 갑니다. 앉아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곰도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안쪽에 어두운 곳에있다가 저희가 가니 바깥으로 나오더라구요. 얼굴은 귀여운데 발톱을 보니..ㄷㄷ

 

 

 

고슴도치도 있습니다.

 

누가 식빵을 던져놓았네요. 먹을까말까 고민하는지 빵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움직임은 많이 없었지만 고슴도치 치고는 꽤 큰편이라고 느꼈습니다.

 

 

 

엄청나게 큰 뱀도 보입니다. 아나콘다 종류인거 같아보였어요.

 

그리고 좀 더 걷다보니 사슴들이 나무그늘 아래서 모여서 쉬고있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찍을 정도로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호랑이가 있는 곳이라고 써져있어서 한참을 찾고 찾아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었는데 그러다가 구석에 있는 호랑이를 발견했습니다ㅎㅎ

 

더위를 식히러 머리만 빼꼼 내밀고 몸을 물에 담그고 있었어요. 못찾을 뻔 했습니다.

 

 

 

박쥐들도 거꾸로 매달려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동굴이 아닌 밝은 곳인데도 박쥐들이 있네요.

 

 

 

약간 왜가리 새를 닮은 새들도 있습니다.

 

이 타이핑 동물원은 작은 동물들, 특히 원숭이나 새종류는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해놓은거 같아요. 그래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그 원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옆으로 다녀도 무서워하거나 그러지 않더라구요.

 

 

 

홍학도 무리지어 물가에 여유롭게 다니고 있습니다.

 

보기좋은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들 입니다.

 

 

기린도 나름 가까운 곳에서 볼 수는 있는데 다른 동물들보다는 거리감이 좀 있습니다.

 

여기서 많이 하는 프로그램이 기린 먹이주는 프로그램인데 참여 해 보시면 재밌어요.

 

아이들도 먹이 주도록 해 주면 재미있어 합니다.

 

기린쪽에서는 사육사가 따로 있어서 지시에따라 안전하게 먹이를 주면 됩니다. 안무서워요 ㅎㅎ

 

자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주기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친구들 구경온 냥냥이도 벤치밑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네요.

 

 

사슴들도 가까이서 봐 봅니다. 착하고 순해요.

 

물소들도 있는데 근육질 몸매와 탄탄하고 윤기나는 피부가 감탄스럽습니다.

 

 

 

 

동물원 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끝부분즘에서 코끼리들을 볼 수 있어요.

 

마침 먹이를 먹는 시간이라 다 같이 나와서 먹이먹고 각자 돌아다니는걸 볼 수 있었어요.

 

당연하지만 실제로보면 엄청~큽니다.

 

다른 동물들보다는 멀지만 그래도 나름 가까이서 관찰 할 수 있습니다. 풀 먹는 모습, 뛰는 모습 등등 볼 수 있었어요.

 

약간 타이핑 동물원의 하이라이트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제 기억으론 코끼리가 마지막 코스였던걸로 기억나네요.

 

사진이나 티비로 많이봐서 코끼리에 대한 내적친밀감이 있는데다가 실물을 가까이서 보니 더 좋았습니다. 

 

 

다 구경하고 나와서 입구 오른쪽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맛은... 없었습니다. 그냥 식사를 할만한 곳이 주변에 없다보니 가서 먹은거예요. 

 

타이핑 동물원이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입구쪽에 식당도 있고 그렇게 많이 허름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찍은 동물들 외에도 훨씬 더 많은 동물들이 있어서 볼거리가 많아요. 

 

이포에 커플이거나 가족단위로 지나가는 분들이면 타이핑 동물원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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