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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ife/맛집

부산 구포시장 떡볶이 맛집 : 부부떡볶이 : 덕천동 맛집

by #플라타너스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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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덕천동 쪽에 일이있어서 갔다가 구포시장에서 먹었던 떡볶이집이 생각나서 이번에 한번 더 다녀왔어요.

 

밥이 안땡기고 분식이 먹고싶어지면 자주 생각나는 곳이거든요.

 

구포시장 안쪽에 있는 작은 떡볶이 집입니다. 가게 이름은 부부떡볶이 입니다.

 

 

구포시장 부부떡볶이

 

주소 : 낙동대로1762번가길 35 (구포시장 약초골목 끝 구포떡방앗간옆)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휴일외에 영업. (월요일이 3일 8일 장날이면 화요일날 휴무)

 

 

 

Since 1991.

 

1991년부터 지금 까지 30년 넘게 운영해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한 자리에서 30년넘게 운영해오기란 쉽지 않은데요. 그만큼 장사가 잘 되고 찾아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있는것 같습니다.

 

 

 

두 분이서 떡볶이를 만들고 튀김을 튀기고 계셨어요.

 

음식 만드느랴 돈도 계산해주시느랴 정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가게 안쪽에 그외 일들을 도와주시는 이모님께서 한분 더 계셨었어요. 이렇게 총 3명이서 장사를 하십니다.

 

 

옛날에는 안에서 먹을 수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가게 내부가 협소하여 실내 테이블 자리가 없어서 안에서 먹지 못한다고 적어 붙여놓으셨어요.

 

밖에서 서서 먹어야 합니다.

 

장사가 정말 잘되는 거 같은데 가게를 더 넓은 곳으로 옮기셔서 안쪽 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게는데 그렇게 안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지금 밖에서 먹는 손님들만으로도 워낙 바쁘시니까 그런가 봅니다.

 

 

 

메뉴

메뉴와 가격입니다.

 

떡볶이 1인분이 2,000원이고 튀김은 1개당 700원 이네요.

 

김밥도 있는데 1줄에 2,500원 입니다.

 

보통 시장 떡볶이가게들은 현금만 받는데 여긴 메뉴판 오른쪽 위에 은행계좌를 써놓으신거 보면 송금도 받으시는가 봐요.

 

 

 

따듯한 어묵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습니다.

 

왼쪽에 종이컵과 국자가 있어서 원하는 대로 오뎅국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국물을 눈치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ㅎㅎ

 

 

떢볶이의 모습이 양념이 꾸덕하게 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부산 떡볶이의 특징이 꾸덕한 양념의 떡볶이이죠.ㅎㅎ

 

떡하고 오뎅하고 갯수들도 적절히 잘 섞여 있는거 같아요.

 

색깔때문에 잘 보이진 않지만 당근도 얇게 썰어서 같이 버무려져 있습니다.

 

당근이 아주 얇게 썰려있어서 당근을 안드시는 분들이 드셔도 크게 당근맛을 느끼거나 그렇지 않을거 같아요.

 

 

 

튀김들이 아주 맛있게 튀겨져 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바로 앞에서 튀겨서 올려주시고 계세요.

 

여기는 장사가 잘되서 튀김이 회전율이 빨라요. 그래서 계속 실시간으로 튀기시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식지않은 튀김을 먹을 수 있습니다.

 

따끈한 튀김을 꾸덕한 떡볶이 양념에 찍어먹으면 일품이죠!

 

 

 

저희는 2명이서 떡볶이 2인분과 튀김 4개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떡복이 2인분 4천원 + 튀김 4개 2800원 해서, 총 6,800원 입니다.

 

 

떡을 집은 사진이 초점이 나갔네요 ㅎㅎ

 

떡볶이는 이렇게 접시에 사장님께서 담아주십니다. 

 

저희는 사장님께서 주시는 대로 먹었는데, 어묵을 더 좋아하시면 어묵을 떡보다 더 많이 달라고 하면 돼요.

 

떡과 오뎅에 양념이 잘 스며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먹어보니 아주 달큰 하면서 입에 착 감기는 맛이에요. 양념의 맛이 약하지 않고 찐하면서 아주 맛있습니다.

 

떡도 쫄깃하고 크기도 큰 편이에요. 떡에 양념이 잘 베어 있습니다.

 

어묵도 불거나 하지않고 적당히 아주 잘 익은 맛입니다. 

 

그냥 맛있어요. 따로 할말이 필요없는 아주 아주 맛있는 맛입니다.

 

먹고있는데 옆에 어떤 분께서 사장님께 이 주변 떡볶이 집들중에서 이곳이 제일 맛있다고 칭찬을 하십니다.ㅎㅎ

 

저도 동의 할만큼 꾸덕하고 달큰하고 쫄깃함 삼박자가 제대로 갖추어진 떡볶이입니다.

 

 

 

오뎅 국물 참을 수 없죠! ㅎㅎ

 

국물이 너무 뜨거워서 잡기가 어려워 종이컵 2개를 쓸 수 밖에 없었어요.

 

국물맛은 감칠맛이 아주 진합니다. 맹맹한 일반 육수가 아니라 진하고 깊게 우려진 맛이에요.

 

떡볶이와 아주 조화로운 국물입니다.

 

눈치없이 마음껏 퍼서 먹을 수 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몇번이고 먹었네요.

 

 

 

주문한 튀김은 본인이 담아가는게 아니라 사장님께서 이렇게 접시에 담아주십니다.

 

개인적으로 고추튀김을 좋아해서 주문했어요.

 

크기는 작지 않고 튀김옷이 잘 붙어서 튀겨져있습니다.

 

 

 고추튀김 속도 이렇게 알차게 들어있어요.

 

식감은 아삭하고, 안에 들어있는 속은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튀김은 떡볶이 양념에 찍어먹는게 국롤이죠!

 

간장도 구비되어 있으니 튀김을 간장에 찍어먹는걸 좋아하는 분들은 그렇게 드셔도 돼요.

 

전 떡볶이 양념에 찍어서 아주 맛있게 다 먹었어요. 원래 고추 끝 꼬다리는 남기는데 여긴 말랑말랑해서 그것까지 다 먹어 버렸습니다 ㅎㅎ

 

떡볶이 튀김 모두 정말 맛있었고 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와 튀김을 다 먹고나서도 오뎅국물을 몇번이고 먹었어요.

 

분식의 마무리는 국물로 하는게 제일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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