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틱장애 : 투렛증후군

[틱장애,뚜렛증후군] 틱장애의 특징 : 식은땀 호전악화 주의력결핍 (3)

by #플라타너스 2022. 11. 23.
반응형

 

[틱장애,뚜렛증후군] 틱장애의 특징 : 식은땀 호전악화 주의력결핍 (3)

 

 

  • 몸에 식은땀이 많이 난다
  •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 주의력 결핍이 생긴다

 

하나씩 살펴보자.

 

[몸에 식은땀이 많이 난다]

틱장애의 특징 중 또 한가지는, 교감신경이 과항진되어 심장 위쪽으로 상열감(열이차오르는 느낌)을 느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자율신경실조증이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화병과 증상이 비슷한데, 특히 화병은 틱장애와 관련이 있기도하다. 가슴속에 있는 화나 스트레스들로 인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쪽으로 열감이 잘 느껴지는데 실제로 몸의 온도가 높은것이 아닌데도 더위를 쉽게 느끼게 된다. 여름에는 말할것도 없고, 겨울에 날씨가 매우 추울때도 몸 위쪽으로 열감을 느끼며 얼굴이나 겨드랑이쪽으로 식은땀이 많이난다. 틱장애가 있는 사람은 항상 매순간 몸이 항진된느낌(차분함의 반대)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쉽게 땀이나고 쉽게 열이오른다. 특히 밖에서 틱을 참으려고 애쓰는 과정중 항진된 느낌이 심해져 땀이 많이나는데, 옷이 젖을정도로 식은땀이 쫙 빠지고나면 살짝 몸이 가벼워진 느낌은 들지만, 땀이 식으면서 몸의 온도를 내리게되면서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기침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감기때문에 병원에가서 약을 자주 타진 말길바란다. 감기약의 성분인 항히스타민이나 해열제,거담제등은 틱을 심하게 만든다.)

 

틱참으랴, 흐르는 식은땀 닦으랴, 몸에 진이 빠지는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몇번 반복되면 사우나를 여러번 한것처럼 몸이 추욱 쳐지고 힘이 다 빠져버린다. 이렇게 실제 몸의 온도변화는 크게 없더라도 틱을가진 사람은 느낌상 열감과 열이 식는 것을 반복적으로 계속 체감하며 괴로워한다. 이런 머리쪽으로 열이 오르는 상열감이 느껴지면 몸이 더욱 불편해지는 느낌과 함께 틱이 심해진다. 항상 항진되는 느낌을 달고 살기때문에 신체적으로 편안한 날이 없고, 차분한 느낌을 가질 수가 없다. 이렇듯 틱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증상외에도 정말 여러가지 견디기 힘든 증상들을 동반한다. 결국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것이다. 가족 중 누군가가 틱을 가지고 있다면 식은땀과 싸우는 그 고충을 이해해주면 좋을것이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어제는 체감상 틱이 조금 덜한 것 같다가도 오늘 자고 일어났더니 다시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제시간에 잠을 잘 잤을 때는 틱을 덜하기도 하고, 밤늦게까지 안자서 수면시간이 부족하게되면 그날은 틱이 심해지기도 한다. 100% 잠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틱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틱이 심하지 않는날에는 어? 오늘 몸이 좀 좋은데? 하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심해지면 또 감정적으로 우울 해 진다. 물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있다면 그 사실에 크게 의미를 두지않게되어 감정적인 변화는 크게 없다. 

 

'낮보다는 밤에 심해진다' 고 말하는 글들을 더러 보았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 낮과 밤이라는 기준은 사실 없고, 그때 그때 어느 시간때나 느끼는 느낌이 다를 수 있다. 오히려 낮에 틱이 줄어들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 틱장애는 여러가지 환경, 상황, 몸의 상태, 컨디션, 감정 등의 영향을 받기때문에 밤에 심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렇게 시기에 상관없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틱장애의 특징 중 한가지이다.

 

[주의력 결핍이 생긴다]

틱장애가 있으면 무언가 가만히 집중하기가 말처럼 쉽지않다. 책을 볼때에도 순간적으로 눈의 시선이 다른곳으로 튀는 틱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연필을 쥔 손이 자꾸 움직이게되어 더욱 그렇게 된다.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어도, 틱 자체가 주의력을 분산시켜 학업에 어려움을 주기도하고, 틱으로 인해 오게되는 우울감때문에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순간순간 튀어버리는 틱을 참으며 책에 집중하기란 참 어렵다. 모든 경우는 아니겠지만, 학업과 관련해서 연구결과상 정상대조군보다 '수학과목'이 특히 부진하다는 보고가 있다. 틱환자의 약 96%정도가 11세 이전에 틱이 발병했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 시기는 아이들에게 학업을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서 틱장애가 발병하면 참 힘들어진다. 물론 환자의 약 70%가까이는 사춘기때 틱장애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다음 글 부터는 틱장애 치료:틱장애 고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래 링크)

 

2022.11.25 - [분류 전체보기] - [틱장애,뚜렛증후군] 틱장애 치료 : 틱장애 고치는 법 (1)

 

[틱장애,뚜렛증후군] 틱장애 치료 : 틱장애 고치는 법 (1)

아이가 어릴때 부모가 틱장애에 대해서 잘 알고 고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나을 수 있다. 틱장애를 고치기 위해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소개하겠다. 틱장애 영양제 신경정신과 약물

platanus.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