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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틱장애 : 투렛증후군

[틱장애,뚜렛증후군] 틱장애 증상 : 운동틱 음성틱 (1)

by #플라타너스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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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뚜렛증후군] 틱장애 증상 : 운동틱 음성틱 (1)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삶.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으로 여러 가지로 복잡하고 어지러운 곳이다. 특히 수많은 종류의 질병들이 있고 사람들은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의학적으로 밝혀진 병이 있는가 하면 원인과 이유를 특정하지 못하는 질병들도 참으로 많다. 육체적 질병들이 있는가 하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병들도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이렇게 다양한 병을 앓고 인내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다양한 질병들 중 요즘 주목받는 것이 있는데 바로 '틱장애'가 그것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어린아이, 학생들 뿐 아니라 성인들도 틱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필자는 50대가 넘어 보이는 한 남성도 앓고 있는 것을 보았다. 예전 90년대에는 틱장애에 대한 의학적 사회적 이해가 현저히 부족했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알지 못했다. 그저 이름 모를 나쁜 습관으로 바라보았고, 야단치거나 압력을 주어 하지 못하게 하려고만 했다. 하지만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틱에대한 이해도 증가하게되었고 사람들의 관심도 증가하게되었다. 결국 단순히 습관이 아니라 특정한 뇌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임을 알게 되었고 치료를 시도하는 병원들의 수도 점점 늘어갔다. 현재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질환이 되었고 뉴스나 유튜브 같은 매체들에서도 자주 등장하게 되었으며 어느 정도의 발병원인과 이유가 차츰 밝혀지고 있다.

 

 

틱장애는 어떤 증상인가? (1)

영어로는 tic disorder 라고 부르며, 자기도 모르게 갑자기 몸을 움직이거나 떠는 것 또는 특정한 음성을 반복적으로 내는 것을 말한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운동틱' , 특정소리를 내는 것을 '음성틱' 이라고 한다.

 

[운동틱]

얼굴,눈,목,어깨,팔,다리 등의 부위를 빠르게 움찔거리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게 된다. 얼굴근육을 특정하게 움직이거나 눈을 찡긋거린다거나, 눈알을 돌리거나 목을 꺾기도 하고 팔이나 다리를 힘을주며 뻗기도 한다. 참을 수 없는 어떤 이상한 해소되지 않는 느낌이 드는데 움찔거리고 나면 그 느낌이 순간적으로 해소가 된다. 하지만 해소됨과 동시에 즉시 다시 해소되지 않은 느낌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결국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는것이다. 참을 수 없는 답답함과 그걸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것이다.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이렇고, 실제 틱을 가진 사람은 순간순간 계산 없이 반복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멈추려고 정신을 집중하고 몸을 가만히 있어도 짧으면 몇십초,길어야 몇분이며 다시 참을 수 없는 그 느낌에 틱을 하게된다. 그래서 틱을 가진 사람은 순간순간이 고통의 연속이고 편안한 마음과 느낌을 가져볼 수 없는 것이다. 무언가 집중하려고 하면 여지없이 틱이 나와 집중하기 굉장히 어렵다. 틱장애가 있는 어떤 사람은 "가만히 있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하고 묻기도 할 만큼 원하지 않는 움직임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쉽게 지친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 운동틱의 위치가 자주 변한다는 것이다. 어떤때는 목이었다가 어떤때는 팔로 가기도하고, 다리로 가기도 한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위치가 바뀌며 바뀐 후 고정되어 얼마동안 계속 그 위치의 틱이 계속되기도 한다. 참으로 이상하고 답답한 질환이다. 반복적으로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들게되고 땀이 많이 나기도 하며 하지 않으려 참으려는 몸부림으로 점점 지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운동틱이 심한 경우에는 자기 자신을 때리거나 할퀴거나 꼬집기도 하며 옆에있는 사람을 순간 탁 치게되기도 한다. 또는 컴퓨터를 하며 마우스를 쥐고있을때 마우스를 책상에 탁탁 내려치기도 한다. 다른 경우는 식사할 때 수저를 쥔 채로 국물의 표면을 착착 치기도 한다. 의자에 앉아있다가 순간 엉덩이를 크게 들면서 펄쩍 뛰는 틱을 하는 사람도 본 적이 있다. 물이 든 컵을 자꾸 바닥쪽으로 기울이면서 물을 쏟으려는 틱도있고 가스불에 손을 순간적으로 자꾸 대려고 하는 틱도 있다. 컴퓨터로 인터넷을 할 때 윈도우창을 자꾸 꺼버리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뭔가 볼때 뒤로가기 버튼을 자꾸 눌려버리기도 한다. (보는 사람은 이해하기 조금 힘들겠지만, 실제로 있는 틱이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이한 점은 끄기, 물쏟기, 가스불에 손데려고하기 등 뭔가 부정적인 느낌의 어떤 것들을 자꾸 하게된다는 것이다. 긍정의행동은 없고 부정의 것들을 향해 틱장애가 생긴다. 말로 좀 표현하긴 어렵지만 실제로 그렇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참으로 견디기 힘든 증상인데 잠을 잘때는 이 모든 증상들이 완전히 멈추어 전혀 하지 않는다. 자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이기도 하다. 무의식 일 때만 편안해진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다음 글에서 이어서 '음성틱'에 대해서 알아보자. (아래 링크)

 

2022.11.16 - [분류 전체보기] - [틱장애,뚜렛증후군] 틱장애의 증상 (2)

 

[틱장애,뚜렛증후군] 틱장애의 증상 (2)

틱장애는 어떤 증상인가? (2) [음성틱] 특정한 음성을 반복적으로 낸다. 예를들어 음음,에에,아아, 하는 소리이거나 콧소리처럼 킁킁소리, 때로는 휘파람 같은 소리로도 표현된다. 특정단어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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